제65회 거창군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제1호
거창군의회사무과
1999년11월25일(목) 10시10분
의사일정
1. 제65회거창군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
2. 2000년도세입·세출예산안
3.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의건
4. 조례및일반의안심사특별위원회구성의건
5.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
6. 휴회의건
부의된안건
1. 제65회거창군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2. 2000년도세입·세출예산안(군수제출)
3.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의건
4. 조례및일반의안심사특별위원회구성의건
5.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
6. 휴회의건
(10시10분 개의)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65회 거창군의회 정기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사무과장으로부터 집회 경위에 대한 보고가 있겠습니다.
먼저, 제65회 정기회 집회 경위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번 정기회는 지방자치법 제38조의 규정에 의하여, ’99년 11월 18일 거창군의회 의장의 집회공고를 거쳐 오늘 제 65회 정기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접수 상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거창군수로부터 ’99년 11월 20일 200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거창 군세 감면조례 중 개정 조례안 외 4건의 각종 의안이 접수되어 있으며, 제61회 및 제63회 거창군의회 임시회에서 보류되었던, 거창군 오수 분뇨 및 축산 폐수 처리에 관한 조례 중 개정 조례안과 거창군 하수종말 처리시설 위탁운영 관리 조례안을 조례 및 일반의안 심사 특별위원회에 회부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에서 ’99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군정질문, ’99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이 이번 회기에 처리가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1. 제65회거창군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10시11분)
이번 제65회 정기회 회기는 사전에 의원 여러분과 협의된 바와 같이, 200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99년도 행정 사무감사, 군정 질문, 각종 조례안 및 일반의안 심사 등을 위하여, ’99년 11월 25일부터 12월 29일까지 35일간의 회기로 결정을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예,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1항, 제65회 거창군 의회 정기회 회기 결정의 건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번 정기회 의사일정은, 배부하여 드린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2000년도세입·세출예산안(군수제출)
(10시12분)
그러면, 정주환 군수로부터 200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하여, 시정연설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군수님! 나오셔서 시정연설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200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하여 새로운 천년을 위한 각오와 희망을 8만 군민과 의원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한 세기를 뒤로하고, 새 천년의 첫해를 맞이하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사업들을 다루게 될 이번 정기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군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금세기의 마지막 정기회 시정연설을 시작하면서 참으로 깊은 감회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가 맞이하게 될 21세기, 새 천년에는 군민 한 분 한 분에게 더 많은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주도록 해야 한다는, 군수로서의 소명의식을 가슴깊이 새겨 봅니다.
돌이켜보면 올 한해도 모든 국민들이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왔을 뿐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방만한 몸집을 줄이고, 거품을 빼고 효율을 높이는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이 뼈를 깎는 아픔과 고통을 겪었으며, 우리 군민들 역시 그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지난해에 이은 기상 이변으로 전국 곳곳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우리 군도 지난 8월의 태풍 올가로 인해 사과나무가 도복이 되고 낙과가 되는 등, 과수 농가에 많은 피해를 입혔으며, 연이어 9월의 장마로 인해 많은 벼가 쓰러져서 막바지 가을걷이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렇듯 그 어느 해 보다도 열악한 영농여건이었습니다만, 우리 군민들이 이를 잘 극복함으로써 반 당, 쌀 수확량이 경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484㎏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 동안 고생하신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와 아울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어느 듯 민선2기 자치 군정이 출범한지도 벌써 1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그 동안 우리 군을 앞서가는 선진자치단체로 만들고자 어디든지 숨 가쁘게 뛰면서 현장을 보고 군민과 함께 군정을 엮어 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이렇게 군민과 함께 군정을 하나하나 착실히 추진해 온 결과는, 도 단위·중앙단위 평가는 물론, 가장 공정성과 권위가 있는, 민간기구의 평가에서도 최우수 단체로 선정됨으로써, 삶의 질을 존중하는 자치 군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8만 군민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주셨고, 여러 의원님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격려해 주신 덕분이라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21세기 새 천년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한 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기를 열어가고 있는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근본적이고,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획기적인 발전과 생산양식의 변화는 물론, 인간의 의식과 가치관, 나아가 생활구조 자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문명의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새롭게 열리고 있는 21세기는 지식과 정보, 그리고 새로운 문화 창조의 역량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국가나 자치단체, 기업이 21세기 생존전략으로써 한결같이 초일류가 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새 세기에도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전략, 밀레니엄 프로젝트를 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우리의 경쟁국가들도 20세기의 강대국들을 누르고 새 시대엔 지구촌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기 위해, 힘차게 뛰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우리에게 있어서 분명 새로운 도전이지만, 한편으로는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희망과 자신과 용기를 바탕으로 21세기를 기회와 영광의 시대로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변화와 도전의 새 세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세계화시대 지식기반사회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다가오는 2000년이 신 거창 건설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새 세기의 희망찬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군민 모두의 뜻과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 주실 것을 바라면서, 내년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군정의 방향과 그 주요 내용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군정의 기본 방향으로서는 새 천년의 첫해를 맞이하여, 새 천년 힘찬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21세기 미래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그 동안 이룩한 군정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군민이 만족하는 거창군이 되도록, 군정을 엮어 나갈 계획입니다.
금년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시책으로서는 첫째, 2000년도를 거창 시 승격을 위한, 기반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앞으로 5～6년 후에는 우리 거창이 시로 승격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그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시 승격의 토대가 되는 시급 도시 수준의 도시기반 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8만 6,000평 규모의 상동지구 신시가지 조성사업과 4만 3,000평 규모의 대동리 소만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을 시행하여 택지를 확보해 나가면서, 임대주택 건설 사업도 적극 유치하여, 충분한 주거공간을 마련해 나가겠으며, 기존 시가지의 환경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에 완공된 거창 상수도 확장공사로 7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급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른 거창읍 시가지 배수구역의 하수관거 16㎞에 대해서는 53억 원의 사업비로 우·오수분리작업을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거창 하수처리장도 4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2001년까지 증설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 인프라 확충사업과 병행해서 시 승격의 법적 요건인 인구 5만 명을 목표로, 교육과 문화,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인구 유입책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21세기 글로벌시대의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각 분야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공직자부터 국제화 마인드와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일어 등 외국어 위탁교육과 산업체대학의 위탁교육, 해외시장의 벤치마킹을 실시함으로써, 외국의 선진행정사례의 도입과 세계화시대에 대응하는 전문성을 길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국제간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민간차원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외국 자치단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다양한 국제교류방안도 강구해 보겠습니다.
선진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 개혁 없이는 선진 거창 건설은 불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기초와 근본, 의식과 행동양식, 태도의 변화 없이는 경제적 부도, 한계가 있으며, 시대에 뒤떨어진 의식·형태를 가지고 있는 한 영원히 2류 자치단체로 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군민의 의식·형태를 새로운 세기를 맞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정립하기 위해 21세기 거창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시민 소양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내년도에는 거창읍 시가지내의 교통질서를 획기적으로 확립하는 해로 정해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우리 군민들이 생활주변의 기초질서부터 하나하나 바로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자원봉사활동도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활성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농업군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농정시책을 펼쳐 나감은 물론, 지역개발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하여 지역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주민소득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며칠 뒤인 11월 30일, 미국의 시애틀에서는 21세기의 새로운 국제통상규범을 규정할 다자간 협상인 뉴 라운드 협상이 본격 시작됨으로써, 쌀을 비롯한 농업분야의 개방 확대 문제가 우리 농민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 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게 될 농업인들에게, 지방차원에서의 대응방안을 강구하여 농업인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내년도 농정의 중점을 수출농산물의 체계적인 생산·관리에 두고, 사과, 딸기, 복수박 등 수출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생산초기부터 농가별로 전담 지도사를 배치하여 책임 지도하는 수출농산물 생산자 지정 관리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병행해서, 수출농산물 생산농가에 대해서는 각종 시설, 포장재, 자금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수출품목도 다양화해서 내년도 농산물 수출목표 600톤을 반드시 달성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거창 사과에 대해서는, 키 낮은 과원을 조성하고 품종을 지속적으로 갱신해 나가면서 지주목과 방풍벽을 설치하는 등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는 한편, 생산자에게는 벤치마킹의 장소로, 대외적으로 한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거창 사과를 알릴 수 있도록 거창 사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문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거창 사과를 특화 육성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들의 주식인 쌀은 20만석이상을 생산할 목표로, 신원 소야마을 등의 휴경 농지 206ha를 생산화 하여,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내도복 양질의 다수성 품종을 매년 30% 이상 보급해 나가면서, 농업기반시설도 꾸준히 확충해 나가는 등, 풍년농사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토양진단결과에 따른 바른 처방으로 환경 친화적인 농산물 생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2001년의 축산물 전면개방에 대비하여, 우선 조사료 증산을 위한 겨울철 푸른들 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생산비를 절감하고, 수출 육가공 공장을 건실하게 육성해 나감으로써, 내년도에도 돼지고기를 3만5,000두 수출하여 70억 원의 소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쑥을 이용한 한우고기를 생산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함으로써 거창 산촌 한우고기를 명품으로 개발해 보겠습니다.
그 외에도 딸기, 복수박, 포도, 버섯, 고랭지채소 등 특화 작목을 육성하고, 농산물 판로개척에도 노력하여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내년도의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신규사업은 가급적 억제하고 추진중인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환경 친화적인 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지역발전의 근간이 되는 도로망은 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군도 3개 노선, 농어촌도로 5개 노선을 개설 및 확·포장하여 읍·면간 순환도로망을 구축해 나가면서, 소방도로도 금년도에 이어 8개소를 개설하고, 국가사업인 주상, 상림리간, 송정, 마리간의 서부우회도로와 거창 김천간 국도 4차선 확장사업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오지종합개발사업과 정주 생활권 개발사업, 소규모 주민생활 편익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으며, 특히, 남하면 대야리 일대 2만여 평의 문화마을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자체 품질시험실의 운영강화는 물론, 금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건설공사 수행능력 평가제의 결과에 따라, 공사 계약 시 차등을 둠으로써 견실 시공이 반드시 뿌리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공직내부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원리와 실적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인사운영체제를 확립해 나가는 한편, 2단계 구조조정을 차질 없이 시행하면서 읍·면의 기능전환에 대비하여 1개 면을 주민자치센터로 시범 운영하는 등,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서 행정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공직자가 학위 하나 정도는 소지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것이 평소 저의 욕심이요, 바램입니다만, 앞에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장기적으로는 모든 공직자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산업체 위탁 교육과정을 지원함은 물론, 혁신리더 과정과 외국어 위탁교육 등을 병행하여 공무원의 자질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정보화 사회에 대비하여 행정 내부적으로는 1인 1PC 사무환경을 조성하고, 종합행정정보망 운영을 강화하여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하겠으며, 군민정보화 교육, PC경진대회 개최, 사이트 이벤트 행사 등을 개최하여 군민들의 정보화 마인드도 계속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한 번 찾아온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다라는 생각을, 모든 공직자가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주민의 욕구수준을 충족시켜 주는 눈높이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감으로써, 군민이 만족하는 거창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내년도에는 Happy Call제, 민간 위탁 공무원 친절 평가제, 군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행정서비스 헌장 제정 시행 등의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거창군이 전국에서 가장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년도부터는 건축신고 무료 설계반을 편성 운영하고, 120기동대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조그마한 주민생활 불편사항도 즉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한편, 지방자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주민참여라고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도에 공식적으로 발족한 21C 거창 발전 연구회를 적극 지원하여, 군민들의 질 높은 의견을 수렴해서 군정에 반영토록 하겠으며, 거창 사랑운동도 제2의 건국운동과 연계시켜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어려운 계층에 대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한 고장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어려운 계층에 대한 생활보호와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과의 결연 사업을 확대하여 내 가족처럼 정성껏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휠체어 리프트 등 장애인 편의시설은 노인들도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측면에서 공공시설부터 적극 설치해 나가겠습니다.
군청에는 휠체어 리프트를 비치하고 경로당에 시범적으로 노래방 기기 설치를, 보건소의 노인건강증진교실은 상시 개방하는 등, 고령화 사회에 대한 노인복지시책도 하나하나 챙겨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재 건립중인 청소년 수련관은 내년도에 반드시 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구 보건소 건물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조성하여,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등 청소년 건전 육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여성의 권익향상과 군정참여 활성화를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찾아주는 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장묘 문화의 개선을 위한 마을공동묘지 공원화사업과 납골묘 설치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내년도부터 시행되는 의·약분업에 따른 사전대책을 잘 마련하여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재택진료와 이동순회진료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환경 분야입니다.
먼저,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적극 유도해 나가면서, 무엇보다도 깨끗한 환경보전과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 위천천 수계에 대한 각종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으며, 위천천 오염하천 정비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개봉천의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연계하여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거창 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가조 하수종말처리장 설치공사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면서 우·오수 분리 관거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쾌적한 환경보전을 위해 꽃길 조성 등 전원화 사업과 아울러, 축산폐수와 채석장의 분진 및 폐석 처리 등에 대한, 환경감시기능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내년도부터는 산지자원화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약용림, 경제림, 관광림 등 지역별로 특색 있는 조림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으며, 산불예방을 철저히 하여 산림을 보존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거창·가조 상수도 확장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도부터는 면 지역의 간이상수도 개·보수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서 식수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개성과 특성이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 특색 있는 테마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문화적 가치창출을 통한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는 지식과 문화, 관광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 핵심 기간산업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그 시대 사람들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알리면서 미래지향적인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21세기 문화의 세기를 맞아 우리의 문화유산과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장르별 문화예술활동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우리 군이 국제연극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극관련 분야를 적극 지원해 나가면서, 국제 연극제 개최시기에 맞춰 관광 홍보용 CF를 제작하여 MBC-TV 등 중앙방송에 방영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거창팝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박물관 문화학교와 문화영상교실을 운영하는 등,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면서, 군민의 날이 명실상부한 군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KBS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하고, 아림예술제의 활성화 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건립중인 문화예술회관도 예산상의 어려움은 있습니다만, 내년도에는 반드시 개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각종 문화재의 보수와 보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함은 물론, 관내서점에 향토문인 문집코너를 설치하고, 거창군 찬가를 제작 보급하는 등 군민적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각종 체육행사와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정비 확충해 나가는 한편, 내년도에는 거창 장사 선발 전국 장사씨름대회도 유치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관광분야로서, 그 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가조 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은 내년도까지 기반시설공사를 완료하고, 가조 종합관광지 조성사업도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월성계곡 군립공원을 계획함에 있어서는 수승대 관광지를 중심으로 월성계곡, 소규모 휴식공원, 북상 소정의 한매 미술관 등을 연계시켜 개발하고, 수승대에서 북상 소정을 거쳐 고제 개명까지 우마차 관광코스와 같은 테마관광 프로그램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내년도에 44억 원의 사업비가 확보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거창 사건 희생자 위령사업도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 관광 명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으며, 또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가야시대의 방울잔 모형을 제작하여 관광 상품화하고, 거열산성 등 8개소를 관광 등산로로 개발해 보겠습니다.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각 분야별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금년도 예산에 비해 14%가 증가된 총 1,047억 원으로서 일반회계가 953억 원이며 특별회계가 94억 원입니다.
먼저, 주요 세입을 보면, 지방세는 81억 원이고, 세외 수입은 138억 원입니다.
국고보조금은 187억 원, 도비 보조금은 88억 원이며, 지방교부세가 404억 원, 지방 양여금이 149억 원 되겠습니다.
이렇게 금년도에 비해 예산규모가 다소 증가된 이유는, 국도비 보조금, 양여금, 교부세 등 중앙과 도 지원사업비가 증액되었기 때문입니다.
내년도 예산은 건전 재정운용의 기조 하에 경상경비를 금년 수준으로 묶고 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개발사업 등에 집중 투자하되, 계속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둠으로써 투자효율을 높이도록 하였습니다.
주요 투자사업내용을 말씀드리면, 농축산물의 수출지원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28억 원, 농업기반조성사업에 80억 원, 공공근로사업에 16억 원을, 도시계획사업, 오지개발사업, 정주권 개발사업,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에 164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쾌적한 환경조성과 산림자원개발에 27억 원, 어려운 계층 지원에 74억 원, 문화, 예술, 체육 분야에 43억 원, 수질보전과 보건향상을 위해 64억 원, 거창사건 위령사업에 44억 원,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역정보화 추진사업에 15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수정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새해 군정설계의 대강을 말씀드렸습니다만, 군정목표의 달성은 의원여러분들의 군정에 대한 애정과 성원, 8만 군민들의 협력 그리고, 6백여 전 공직자들의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가능할 것입니다.
올해 우리 경제가 일단 위기를 넘어섰다고는 하지만, 순항을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무한경쟁의 시대, 21세기에는 우리가 해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 모두가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지혜를 모아야 하며,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하겠습니다.
이제 새 천년의 첫해를 여는 2000년이 불과 3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전국의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빨리 부응하면서 새 시대를 개척할 거창군의 비전을 활짝 열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때그때, 당면한 문제의 해결과 미봉책만으로 미래에 대처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희망은 없습니다.
저는 우리 군민이 희망과 번영의 새 천년으로 갈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는데, 하나의 디딤돌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우리 모두 다함께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소명의식을 갖고 뜻과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
손에 손을 잡고 하나가 되어 21세기 희망찬 신 거창 건설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이 시대의 영광된 주인이 됩시다.
끝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와 아낌없는 성원을 거듭 부탁드리면서, 거창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99년 군정의 성과와 서로 돕고 생동하는 신 거창 건설을 위한, 새 천년 새해의 시정 연설을 하여 주신 군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예산안은 잠시 후 구성 될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에 회부하여 심사토록 하겠습니다.
3.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의건
(10시45분)
다음은 의사일정 제 3항,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99년 11월 20일 군수로부터 제출된 200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오늘 이후 제출될 1999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위하여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정기회 동안 운영코자 하는 것입니다.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 구성은 종전과 같이 의장을 제외한 전 의원으로 하고, 위원장과 간사는 본 위원회에서 선임토록 하여 본 안건을 가결코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예,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3항,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예산결산 특별위원으로 선임되신 의원 여러분께서는 중·장기 지방재정 계획서 등을 참고하여, 예산안 심사에 심혈은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에서 선임된 특별위원장께서는 심사결과를 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 부의하여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4. 조례및일반의안심사특별위원회구성의건
(10시46분)
본 안건은 집행기관으로부터 제출된 거창 군세 감면조례 중 개정 조례안 외 5건의 조례안과 군유 재산 관리 계획안 등 일반 의안이 접수되어 조례 및 일반의안심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정기회동안 운영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조례 및 일반의안심사 특별위원회 구성은 의장을 제외한 전 의원으로 하고, 위원장과 간사는 특별위원회에서 선임토록 하는 것으로 하여, 본 안건을 가결코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예,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4항, 조례 및 일반의안심사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5.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
(10시47분)
본 안건은 지방자치법 제64조 및 거창군의회 회의 규칙 제46조의 규정에 의하여, 2명의 회의록 서명의원을 선출하여 본 회기 중 회의록에 서명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현영 의원과 조성제 의원을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선출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예,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5항,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6. 휴회의건
(10시48분)
본 안건은 정기회 회기 중 200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조례 및 일반의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실시를 위하여 ’99년 11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22일간에 걸쳐 각 특별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휴회코자 하는 것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원활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99년 11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22일간의 본회의를 휴회코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예,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6항, 휴회의 건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조례 및 각종 의안을 심도 있게 심사해 주시고, 집행기관에서도 의사일정에 따라 특별위원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2차 본회의는 ’99년 12월 18일 오전 10시에 이 자리에서 개의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공사간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의회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장시간 방청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으로, 제1차 본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50분 산회)
최영웅전현옥이현영
최용환임영선강신봉
이문행이수정정순우
조성제오임수손판준
○출석공무원(18인)
군수정주환
부군수이상균
기획감사실장이채순
문화공보실장윤용식
종합민원실장이만수
자치행정과장신광범
재무과장박진수
사회복지과장이신자
산업과장손상민
지역경제과장강창남
산림과장김정용
건설과장김성규
도시환경과장정재홍
보건소장변종태
농업기술센터소장박기상
사회개발과장김순제
기술보급과장이원재
수도사업소장안수상
○속기사
고영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