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1996년11월7일(목) 오전 09시 개식

제42회거창군의회(임시회)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박정갑)


(09시32분 개식)

○의사계장 박정갑 지금부터 제42회 거창군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이재선 8만 군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그리고 당면한 군정업무에 바쁘신 중에서도 제42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정주환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엊그제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오늘 입동을 맞이하여 초겨울의 문턱에 섰습니다. 탐스럽게 영글은 곡식들을 거두는 농민들의 모습에서 그 해의 인심을 읽을 수 있다고 하듯이, 올해에는 8만 군민이 합심단결하여 노력한 결과 사상 유례없는 대풍을 맞이하여 농부들의 환한 웃음을 보노라면 정말 가슴 뿌듯합니다.
군민 여러분!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의 세계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국가 경쟁력 확보와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국가안보에 국력을 결집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고 우리 거창을 보다 활기차고 희망 넘치는 고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우리 군민 모두는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다같이 동참하고 참여하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나날이 변모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시대감각과 국제 감각을 갖추어 항상 군민 복지를 위해 주민보다는 한 걸음 앞서 나가는 선도적 정신과 예견으로 군민의 대변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도 우리 모두는 우리 지역의 현안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하여 각자 나름대로 소임에 충실하여 왔었습니다마는,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통하여 쌓은 여러 가지 경험을 바탕삼아 진정으로 우리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 주민을 위하는 참된 길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배고픈 사람에게 생선을 던져 줄 것이 아니라 고기 낚는 법을 가르쳐 주라」는 말이 있듯이 일시적인 방편이나 미봉책을 제시할 것이 아니고, 영구적이면서도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지역발전 및 살기 좋은 복지사회 건설에 힘을 쏟아야 할 것 입니다.
일시에 다각적으로 증폭되는 군민의 요구를 한꺼번에 모두 다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마는, 시간을 두고 군민의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사안의 완급과 경중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해결해 나간다면 지역 발전에 참되게 이바지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올해도 벌써 11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직까지 마치지 못한 각종 사업은 동절기가 되기 전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동절기의 부실공사는 선진국들과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혼을 담은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우리 의원 일부는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선진의회상 및 행정을 몸소 느꼈습니다. 영국 런던의 템즈강,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 독일의 레인강 등은 다 죽었다고 해 온 세상이 떠들썩하였으나, 지금 은어른의 팔만한 금붕어가 한가롭게 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강을 살리려는 그 지역주민들의 집념의 산물이며 행정의 힘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보고, 우리 일행은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환경의 주된 오염은 음식물 쓰레기라고 합니다. 외국에 비하여 국물이 많은 음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들을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극복해야만 합니다. 행정이 군민과 함께 노력하고 합심한다면 환경오염의 문제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열리는 임시회는 96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ㆍ세출 예산안 및 95년도 세입ㆍ세출 예산 결산 승인안과 조례안 6건이 상정되어 처리되겠습니다.
소관 업무에 대하여는 성실하게 임하여 모든 행정 처리사항이 군민의 뜻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군정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여 왔습니다마는, 아직까지도 시정되어야 할 분야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군민이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군민이 바라고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냉철하게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선례답습적이고 권위주의로 일관한 지난날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나, 오늘 이후 더욱 과감하게 벗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앞서가는 민원 행정을 펼쳐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21세기 살기좋은 신거창 건설」을 위해 우리 다같이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변화의 시대는 우리 모두의 의식구조의 변화, 하고자 하는 신념,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해가는데 나는 가만히 있으면서 상대방만 변하기를 바란다면 정말 한참 잘못된 생각입니다.
스스로 변화를 통하여 모범을 보이고 제몫을 다할 때만이 진정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상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의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협조 속에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개회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군민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정갑 이상으로 제42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9시43분 폐식)


○출석의원명단(12인)
  신전규박진철백태인
  이현영채영주강규석
  전재익이문행이수정
  정순우박종권이재선
○출석공무원(12인)
  군수정주환
  부군수권영필
  기획감사실장이종천
  사회진흥과장김수찬
  사회복지과장이신자
  건설과장김성규
  도시과장박종춘
  민방위재난관리과이원수
  보건소장방득용
  농촌지도소장정두석
  기술보급과장김영선
  종합사회복지관장오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