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 거창사건 묘역소내『야생화 공원』조성에 대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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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 제102회 | |||
| 차수 | 제2차 | ||||
| 의원 | 김정회 | ||||
| 작성일 | 2003.04.01 | ||||
| 존경하는 신 전 규 의장님 !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 김 태 호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 반갑습니다. 신원면 출신 김 정 회 의원입니다. 군수께서도 아시고 계시겠지만, 작금의 농업 현실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칠흑같은 암흑이라 하겠습니다. 지난 11일에 멕시코 칸쿤에서 있었던 이경해씨의 자결은 한국 농업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한 단면이며, 작년 태풍 "루사"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12일 밤과 13일 새벽에 제14호 태풍 "매미"가 우리 군을 비롯한 도내 전역을 휩쓸고 가면서, 우리 경남이 재해 사상 최초로 재산피해 규모가 2조원대를 넘어섰으며, 우리 군에도 인명피해가 700억원이란 엄청난 피해를 안겨 주어, 또 한번 우리 농민들은 깊은 시름과 도탄에 빠져 있습니다. 김태호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전공무원들이 신속하게 한마음으로, 연일 피해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해 주시고 있는가하면, 군민체육대회를 비롯한 아림 예술제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하여, 수해복구 기금 마련 행사로 대체 한다는, 군수의 고뇌에 찬 결단에 본 의원은 환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우리 농민들이 하루속히 태풍의 악몽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수해복구 공사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우리 거창을 외지인들이 보는 이미지는, 교육 도시로서의 명성과 함께, 거창 신원 사건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본의원은 올 11월 준공 예정인, 거창사건묘역소에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자라나는 2세들의 교육현장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야생화 공원』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거창은 예로부터 산수가 수려하고, 자연 환경이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으며, 웅양면의 양각산, 가조면의 비계산, 북상면의 덕유산, 마리면의 기백산, 위천면의 금원산, 고제면의 삼봉산, 그리고, 본 의원의 출신지인 신원면 감악산 등은, 야생화의 보고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군락으로 이루어져, 야생화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주 5일제 근무로 인하여, 도시에서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전국의 명소를 찾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거창도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6·25 동란의 뼈아픈 상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역사교육과 함께, 자연 학습 공간으로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다시 한번 더 찾아 올 수 있는 곳으로 자리 매김 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초 중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우리꽃인 들꽃과 야생화에 대한 내용이 많이 수록되어 있으니, 자라나는 2세들에게 학습 과제 활동의 장소로도,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해마다 소풍, 수학여행, 선진지 견학을 많이 권장하고 있으며, 이때 교사들이 코스 선정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스 선정에 있어서 가장 먼저, 교육적인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꽃인 야생화 공원을 조성하여, 각종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코스 선정에 있어서도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사이버 상에서도, 우리꽃인 들꽃과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고조되어, 다양한 사이트에서 많은 네티즌들이 활발하게 체험 학습장을 소개하고, 체험 활동을 떠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창사건 묘역소내에, 야생화 공원을 조성한다면, 장차 거창을 대표할 수 있는 명소로서, 전국 제일의 역사 학습관과 체험 학습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군수께서는 본의원이 발언한 내용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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