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군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본 회의를 지켜보고 계시는 군민 여러분 !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집행부 김태호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 인사를 드립니다.
민선 제3기가 닻을 올리고 군민의 성원 속에 힘차게 출발 한지도 1년 5개월이 지나 이제 우리 군정의 항로가 보이기 시작하자 군민들은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거창"을 위해 군정을 이끌며, 우리 군의 발전 방향이 미래 지향적이고 내실있게 추진되고 있는데 대하여 대부분의 군민들은 공감하면서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도 그런 거시적 안목과 장기적 계획으로 우리 거창이 발전되어야 하는 데는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군청사를 신축하면서 이기주의적인 일부 인사들의 아집과 근시안적 사고로 인해 현 위치에 신축하여 군민들은 물론 오고가는 외래 방문객들로부터
"왜 넓고 좋은 땅을 놔두고 군청사를 이 자리에 신축하여 거창의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불편을 가중시키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아쉬움의 정문일침을 가하는 예가 허다합니다.
군청사내 사무실 부족은 물론, 주차장 부족으로 민원인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시가지 교통체증까지 유발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의 읍사무소를 상동 택지개발 지구내로 신축하여 이전하고, 군립 도서관도 동 지역내 신축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고,
또, 여성, 노인, 장애인의 삶의 쉼터를 송정리 관광호텔 부근에 신축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태호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또 다시 훗날 군민들로부터 원성을 들을 우를 범하고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청은 1993년도에 준공되어 입주하는 날부터 "겉보기는 화려한데 전용면적에 비해 공유면적 비율이 너무 높아 실속이 없고 주차장 면적이 좁아 문제점이 많다"고 예견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우를 범하고 또다시 거창읍청사를 상동택지지구로 이전 신축한다면 장래 확장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그 일대는 초·중·고등학교가 총 7개교가 밀집되어 있고, 현대, 대경 등 아파트만 1,400여세대가 밀집되어 있어 서울의 강남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교통혼잡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들을 우려가 높은 지역입니다.
현재도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등·하교 길이면 법원사거리의 신호등 대기차량이 100m 이상 늘어져 신호를 2~3회 받아야만 통과할 수 있는데, 이런 곳으로 군립 도서관과 거창읍사무소를 신축 이전한다는 것은 본 의원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질 않고 양식 있는 대다수 주민들도 많은 염려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거창읍의 전체적인 개발방향을 보면 상동지구, 강동지구, 강남지구 등 3개 지구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상동지구는 교육, 문화, 주거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장과 쓰레기 매립장 등이 소재해 있는 강동지구는 개발이 낙후되어 주민들의 선호도가 다소 낮았으나,
소만지구 택지개발과 스포츠파크 조성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이제야 균형 개발이라는 행정의 단골 메뉴를 실천하고 있다고 많은 기대와 갈채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남 지구는 어떻습니까?
1990년대 초에 중동지구 일단의 택지조성 사업으로 개발된 4만여평의 택지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30% 이상이 나대지로 남아 있다는 것은, 읍의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에 소홀히 했다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태풍과 수해로 얼룩진 계미년을 보내면서 군민과 함께 더 넓은 미래를 향하여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상동택지지구내 도서관과 읍사무소를 신축하여 이전할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더 걸리고 사업비가 늘어나더라도 장래 거창시가지 발전계획과 연계하여 군청을 강남지구에 신축하여 이전하고, 현재의 군청사에 읍사무소, 도서관, 삶의쉼터 등 공공기관을 입주시키면 군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면서, 시가지 교통문제와 군청의 주차문제, 사무실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고
거창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어 이 안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신중한 재검토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