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제1호
거창군의회사무과

2015년3월4일(수) 오전10시08분

의사일정
1. 제208회거창군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
3. 휴회의건

부의된안건
0 5분자유발언(박희순 의원)
0 5분자유발언(김종두 의원)
0 5분자유발언(형남현 의원)
0 5분자유발언(김향란 의원)
1. 제208회거창군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의회운영위원장제출)
2.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의장제의)
3. 휴회의건(의장제의)

(10시08분 개의)

○의장 이성복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20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기중 제1차 본회의를 개의 하겠습니다.
먼저 사무과장으로부터 보고사항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사무과장,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무과장 이종연 사무과장 이종연입니다. 제20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집회경위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44조에 따라 지난 2월 24일 집회공고를 하여 오늘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접수 사항에 대하여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의원발의 조례규칙안으로 거창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과 거창군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발의되었으며 지난 2월 23일 거창군수로부터 거창군 공유촉진 조례안을 비롯한 두 건의 조례안과 거창군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을 비롯한 두 건의 일반의안이 제출되는 등 총 6건의 의안이 제출되어 해당 상임위원회로 회부를 하였습니다.
다음은 폐회중 의정활동 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총무·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군정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벤치마킹을 실시하였습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1월 28일과 29일에 봉화군 목재문화체험장과 한누리권역을, 총무위원회는 2월 12일과 13일에 공주 풀꽃 문학관과 화천군 이외수 문학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집회경위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의장 이성복 예,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거창군의회 회의규칙 제33조2의 규정에 따라 5분자유발언을 신청하신 박희순, 김종두, 형남현, 김향란 의원의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희순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0 5분자유발언(박희순 의원)
박희순 의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성복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홍기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여러분! 박희순 의원입니다.
을미년 새해가 시작되고 이제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청양의 해인만큼 군민이 서로 화합하는 가운데 군정의 추진력이 더해지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본 의원은 지금의 군 의원 자리에 있기까지 여성관련 분야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해오면서 여성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여성의 비율이 50%임을 감안한다면 우수한 여성인력의 사회참여가 곧 지자체나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의 여성정책은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이라는 허울만 있을 뿐, 여성에 대한 배려는 생색내기 예산지원과 행사지원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거창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따른 삶의 질 향상과 지위향상을 위해서는 여성관련 단체, 기관을 통합할 수 있는 여성회관이라는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제는 그러한 논의를 시작해야 함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지난 산업화, 민주화 과정에서 우리 군도 이촌향도 등 많은 변화를 겪어 왔으며 부분적으로는 도시화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생각도 못한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 가족의 해체, 다문화 가정이 일상화되고 있으며 가정의 문제로 국한되었던 육아의 문제도 중요한 국가정책의 문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여성문제의 이러한 새로운 변화는 거창군에도 적극적인 여성정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군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참여를 촉진하고 도시기반 시설과 공공시설에서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거창군의 여성에 대한 배려나 시책개발 등 많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1월 거창군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여러분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사업의 완성이 될 수는 없으며 이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이 된 만큼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거창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원회 현황을 살펴보면 95개 위원회 전체 1,041명의 위원 중 여성은 141명으로 13.5%에 불과하며 거창군 전체 공무원 666명 중 여성은 227명으로 34%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사무관은 1명, 주요부서에 근무하는 6급은 2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위원회 여성위원은 40%, 여성 사무관은 3명이상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복지시설인 삶의 쉼터가 노인과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한 공간으로서는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지만 여성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기도 합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삶의 인프라가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서북부 경남의 중심도시인 거창군의 위상을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공간은 다른 무엇보다 먼저 갖추어 져야 하며 ‘여성회관 하나 없는 거창’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는 도시 경쟁력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성회관은 단지 건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곳은 거창의 여성 한 분, 한 분을 전체로 이어주는 공간이자 여성의 정신문화를 생산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중요한 문화공간인 것입니다.
또한 3만 여 명에 이르는 거창군 여성들의 휴식과 복지의 요람으로서 여성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체험하고, 공부하며, 정보를 나누는 창조적 공간인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의 훌륭한 여성인재 양성과 고용창출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되어 여성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거창군 여성회관 건립은 본 의원에게 숙명처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창군 여성들의 질적 성장과 사회참여의 단초가 될 여성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지금 당장에는 계획수립, 관련절차 이행, 예산 등을 이유로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꼭 이루어야 하는 사업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예산을 한 번에 확보하지는 못하더라도 연차적으로 확보하여 여성회관 건립을 가시화함으로써 여성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거창의 여성들은 사회참여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문능력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현실에서도 거창 여성회관 건립이라는 거룩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주시길 기대하며 여성회관 건립을 통해 진정한 여성 복지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발언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성복 예, 박희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종두 위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 5분자유발언(김종두 의원)
김종두 의원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이성복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홍기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산업건설위원장 김종두 의원입니다.
추위로 얼어붙었던 대지가 녹고 며칠 후면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연초에 가졌던 초심을 되새겨 보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을미년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우리의 농업 여건이 FTA 체결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많은 농민들이 참담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세계적 추세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확대라는 엄청난 파고 앞에서 농민의 피부에 와 닫는 정책을 찾기가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농업여건이 어려워졌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멈출 수 없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어려운 농업현실을 시장논리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 부모형제의 시름을 덜어줄 적극적인 대책과 정책개발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평소 의정활동을 하면서 생각한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이제는 단일품목 위주의 영농패턴을 이모작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농지이용률 제고와 계약재배 확대를 통한 안정적 판로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우리 군의 전체면적 13% 해당하는 1만 918ha가 농지이며 이중 2모작으로 농사를 짓는 비율은 16%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양파, 마늘, 감자, 보리 등 이모작을 많이 하는 인근 함양군, 합천군, 창녕군 등과 비교해 볼 때 농지 이용률이 낮아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이모작을 장려해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와 관련 최근 보리쌀의 가격이 일반미 수준으로 높아져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보리 탈곡의 어려움 때문에 보리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많았습니다.
또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푸드종합센터, 농협, CJ 등과 일부 계약재배를 하고는 있으나 농가 희망물량에 턱없이 부족하며 고령화 되어가는 우리의 농민들은 자포자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농지이용률을 현행 116% 수준에서 150% 이상 증가시켜서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울러 추가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농협 등과 연계하여 예산지원 등을 통해 전량 계약재배로 수매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현재 추진 중인 벼 못자리용 상토흙 공급 사업을 육묘상자 지원사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옛 말에 벼농사 중 못자리가 1년 농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동안 벼 못자리용 상토흙 공급사업으로 벼 생육에 많은 보탬이 된 것은 사실이나 최근 농업인 고령화 등의 사유로 못자리 설치작업 때문에 벼농사를 포기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고령화된 어려운 농업현실에 현실적 대안이 되려면 적어도 농가에서 못자리를 하지 않고 육묘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농기계임대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권역별 분소를 조속히 설치해야 합니다.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농기계임대사업은 지역의 일손 부족을 덜어주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창을 대한민국 베스트 귀농지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분명 좋은 시책이긴 하나 농민의 편의와 효율적 추진을 위해 원학골, 북부권역, 남부권역 등 권역별 분소를 설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됩니다.
넷째, 각종 보조사업 홍보에도 철저를 기하여 많은 군민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군에서는 농업인을 위한 각종 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사업내용을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군민의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군정홍보에도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회자되는 말 가운데 ‘위기가 기회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FTA 체결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농업정책들이 발굴 될 수 있도록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농산물 생산에서부터 유통·판매까지 책임을 다하는 열정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청양의 을미년 따뜻한 봄날에는 거창읍 한들에서부터 군 전역까지 이모작의 희망 새싹들이 돋아나서 다함께 잘사는 농업강군이 꼭 실현되기를 바라면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이성복 예, 김종두 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형남현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 5분자유발언(형남현 의원)
형남현 의원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은 군 의회와 소통하는 행정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거창 군민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자와 동료의원 여러분 형남현 의원입니다.
추운 겨울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주고 스쳐가는 바람에서 봄내음을 느낄 수 있는 희망의 계절 봄이 왔습니다.
자연은 따사로운 봄소식을 곳곳에서 전해 주건만 살기 좋은 우리 거창의 민심은 추운 겨울이 바로 오지 않을까 걱정 되는 3월입니다.
봄이 오기 전, 추운 겨울이 바로 오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본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정치는 정당정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념이나 정치적 사상이 같은 사람들이 당을 만들고 정치활동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정권을 잡아 당이 추구하는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 정당정치입니다.
따라서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인 기초단체의 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도 정당공천제도에 의해 선출되고 있습니다.
정당공천을 신청하는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공천은 거의 지역 국회의원에 의해 공천이 결정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지역 국회의원의 공천에 의해 당선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은 지방정치를 하면서 지역 국회의원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소신 있는 지방정치를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또한 막강한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의해 선출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들의 존재와 역할을 가볍게 본다는 것이 크나큰 문제점입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여야 공히 기초의원 공천 제도를 없애기로 합의가 돼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거창은 어떠합니까? 제 7대 거창군 의회가 지난해 7월 3일 개원해 오늘까지 8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은 거창군민의 대표 기구인 거창군의회를 아직까지 단 한차례 방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군 의원들과 거창구치소 등 거창의 현안 문제에 대해 간담회도 한번 갖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것은 거창군민의 대표기구인 거창군 의회와 의원들을 무시하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거창군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군민이 없는 국회의원이 있을 수 있을까요? 군민들의 대표 기구인 군 의회를 인정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까?
거창의 군의원은 거창군민들을 대변하는 사람들입니다. 군 의원들은 지역주민과 항상 같이 하기 때문에 지역현안을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은 군 의원들과  간담회를 자주 가지면서 거창의 현안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됩니다.
이렇게 파악된 현안을 군수와 군 의원과 함께 논의하고 상의하면 군 현안의 대부분을 쉽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참다운 지방자치제도를 실현 하는 것이라 또한 생각합니다.
현재 군은 거창구치소 문제로 민심이 찬반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거창구치소는 국책사업입니다. 지역 국회의원은 거창구치소 문제를 거창군민의 대표기구인 거창군의회와 함께 해결 할 것을 본의원은 제의합니다.
거창은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조례가 제정되고 무상급식센터까지 만들어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다가 도지사의 말 한마디에 무상급식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이것은 지방자치 시대에 맞지 않는 행정이라고 봅니다. 심지어 학교 무상급식과 상관없는 군에서 지원하는 사립유치원 무상급식도 갑자기 중단해 학부모들과 어린 유치원생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군은 다른 방법을 찾아서라고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방재정 자립도가 낮은 군의 입장에서는 “단 한 푼의 예산이라도 학교 급식에 쓰면 경상남도 예산을 삭감 하겠다”는 경상남도의 협박 아닌 협박을 무시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거창군과 군수의 입장은 다소 이해한다고 치더라도 거창의 도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거창은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조례를 제정하고 무상급식센터도 만들어 무상급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창군은 무상급식을 계속 해야 된다고 하든지 아니면 최소한 2, 3년이라도 유예를 해야 한다고 경상남도와 싸워서라도 관철 시켜야 하는 것 아닙니까?
경상남도의 입장을 설명하는 대변자 역할만을 하는 것이 거창군을 대표하는 도의원들의 처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참다운 지방자치를 운영해 거창이 발전하려면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과 관계되는 사업을 할 때는 처음부터 주민과 상의하고 의논해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민들은 민원을 동네 이장과 상의하고 동네 이장은 면사무소와 지역구 군 의원과 상의하고 면과 군의원은 군청과 상의하고 경상남도의 민원은 군수와 도의원이 상의하고 국책민원은 군수 도의원 군의원이 국회의원과 상의해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이라는 것은 결국 군민의 대표기구인 군 의회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거창군과 군의회가 소통되고 도의원과 군의회가 소통되고 지역 국회의원과 군의회가 소통되면 자연히 군민들과 함께 하는 행정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거창의 여러 가지 문제 현안들도 빠른 시간 안에 해결 될 것이며 거창에는 따스한 봄날이 와 거창군민들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거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이성복 예, 형남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향란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0 5분자유발언(김향란 의원)
김향란 의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성복 의장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홍기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 군의원 김향 란입니다.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치 현실은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이른바 비선실세들이 국정을 농단하여 정부의 공적 시스템까지 무너뜨렸습니다.
경제민주화, 복지, 한반도 평화 같은 우리 모두의 꿈과 희망이 세월호처럼 침몰했습니다. 노령 연금 받아 한 달 담배값하면 딱 맞다고들 합니다. 이처럼 서민들의 지갑은 가벼워지고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경남은 정치적 위상 강화를 노리는 도지사의 무모한 무상급식 포기로 인한 혼란으로 학부모 학생뿐 아니라 관련 종사자와 업체, 지역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의 피해가 불보듯하고 있으며 20억이나 들인 거창군 급식지원센터도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창은 동토입니다.
학교 많은 곳에 들어오는 거창교도소는 “주민의사 수렴해서 추진하라”는 기재위 예산소위에서 부대의견이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토지보상을 하고 교도소를 위한 도시계획 도로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대의견 자체를 무시한 행위입니다.
그 뿐 아니라 부대의견이 법적효력이나 아무런 집행력이 없는 것처럼 배포한 브리핑자료를 각종 언론에 돌리고 보도케 하였고 “예산통과 되었으니 받아들여야한다”며 군민들이 자포자기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지난 주 3일간 법무부에 부대의견의 왜곡 및 교도소공사발주를 중단하라고 강력 항의하였고 국회 기재위, 예결위 국회의원, 입법조사관, 전문위원들에게 거창교도소 신설의 현재적문제점과 부대의견을 준수하지 않고 토지보상을 강행하고 있는 사항을 전달하러 다녔습니다.
국회의 권위와 거창군민 의사를 무시하고 군비로 도로공사를 강행하는 것, 공사발주를 서두르는 문제 등을 전달하고 제대로 된 보고서를 채택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주민의 소통 공간인 로터리 광장은 트리문화 축제를 29일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도 모자라 950만원을 또 들이고 27일간 연장함으로써 지루하고 식상한 축제로 만들었으며 각종 의사표현의 장이어야 할 광장으로서의 그 기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축제 시설물 완전 철거 후에도 아이비를 심은 대형 대리석 화분 16개가 그 자리를 차지하였고 얼어 죽어가는 불쌍한 아이비를 안쓰럽게 보고 다녀야 했습니다.
축제연장의 효과라는 것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과 군민 화합의 장 마련이라는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무상급식이 무산되어가는 마당에도 이렇다 할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언제는 무상급식이 복지 포퓰리즘이라 하더니 이제는 아무 일 없이 시행되는 것처럼 위장한 허위 홍보물을 행정 말단조직을 활용해 대량 배포하여 지역이 또 한 번 혼란에 휩싸이게 하였고 학습환경은 극도로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경남의 무상급식 예산지원을 의무화하는 조례제정에 다시 나서야합니다. 거창군이 앞장서서 경남도에 강력히 요구하여 전국최초 무상급식 실시 지역으로서의 명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본의원은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무상급식 포기와 학교 많은 곳 교도소 신설 따위의 그 어떤 정책도 단호히 거부하며 항상 주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새정치 민주연합 경남도당뿐 아니라 중앙당과 130여명의 국회의원들의 힘을 빌어서라도 강력 대처할 것입니다.
동트기 직전 새벽이 가장 춥고 어두운 법입니다. 지금 거창은 춥고 어둡지만 소통하고 다시 일어나 힘을 합한다면 내일의 도시 거창, 아름다운 경남,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이성복 예, 김향란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집행부 관계 공무원께서는 의원님들께서 발언하신 내용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1. 제208회거창군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의회운영위원장제출)
(10시36분)

○의장 이성복 의사일정 제1항, 제20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의 회기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거창군 공유촉진 조례안을 비롯한 3건의 조례안과 거창군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그리고 거창군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을 비롯한 2건의 일반의안 처리와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을 위해서 오늘부터 3월 9일까지 6일간의 회기로 결정코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예,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1항, 제20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번 회기 중의 의사일정은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의장제의)
(10시37분)

○의장 이성복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은 지방자치법 제72조 및 거창군의회 회의규칙 제46조의 규정에 따라 2인의 회의록 서명의원을 선출하여 회의록에 서명코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형남현 의원과 강철우 의원을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선출코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예,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2항,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 휴회의건(의장제의)
(10시38분)

○의장 이성복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은 이번 임시회기중 거창군 공유촉진 조례안을 비롯한 3건의 조례안과 거창군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그리고 거창군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을 비롯한 2건의 일반의안 처리와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을 위해서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본회의를 휴회코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예,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3항, 휴회의 건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의정과 군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청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으로 거창군의회 제2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39분 산회)


(참조)
1. 제208회거창군의회(임시회)의사일정안
(부록에 실음)

○출석의원명단(11인)
  강철우표주숙최광열김종두
  형남현이홍희변상원이성복
  권재경박희순김향란
○출석공무원(24인)
  군수이홍기
  부군수장민철
  기획감사실장송재명
  주민생활지원과장이동순
  행정과장이환철
  창조산업과장이상준
  재무과장이선우
  민원봉사과장장정옥
  안전총괄과장최종승
  승강기경제과장정창석
  문화관광과장임영만
  산림녹지과장신판성
  녹색환경과장김삼수
  건설과장김명욱
  도시건축과장오순택
  농업기술센터소장이재영
  농축산과장이창환
  농업소득과장성낙삼
  마을만들기과장손용모
  보건소장이재윤
  상하수도사업소장이경기
  문화센터소장신명환
  거창사건사업소장김정욱
  체육청소년사업소장김종두
○속기사                
  고영운

○의안처리결과
  1. 제208회거창군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 원안가결
  2.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 ⇒ 형남현 의원·강철우 의원 선출
  3. 휴회의건 ⇒ 원안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