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거창군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1991년12월2일(월) 오전10시00분

제7회거창군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10시04분 개식)

○의사계장 김정길 지금부터 제7회 거창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국기에 대한 맹세)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오준식 오늘 제7회 거창군의회 정기회를 방청하기 위하여 참석하신 군민 여러분과 평소 존경하는 김계현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30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지방의회 의원으로 당선이 되어서 각종 매스컴과 여론의 관심 속에 처음으로 거창군의회를 개원하여 여러 의원님과 상견례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 지나, 12월 한 달 동안의 정기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한해가 또 저물어가는가 봅니다.
금년 한해는 우리의 민족사는 물론, 세계사적으로도 일대 전환기였음을 아무도 부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소련이라는 국가사회를 지배하던 마르크스, 레닌주의가 몰락하는가 하면 공산당이 붕괴되는 엄청난 변화를 비롯해서 동구 사회주의 체제의 이념과 사상이 지배하던 세계를 자유시장 경제원리가 이를 지배하게 되었으며, 국내적으로는 43년 만에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이 이루어져 그동안 발언권만 갖던 옵서버 국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 모든 국내외 문제에 표결권까지 갖게 되는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되어 기대와 희망을 낳게 한 해이기도 합니다.
특히, 온 국민이 바라던 지방자치제도가 30년 만에 부활되어 91년 4월 15일 개원과 더불어 새롭게 출범하여 우리의 행정도 과거 중앙집권과 중앙통제에 의한 상의하달로 획일적 행정에서, 지방의 특색을 살리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지방자치행정으로 전화를 하게 됨은 물론,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권위적 리더십에 의한 단독 결정이 아니라, 주민의 여론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이면서도 민주적 의사결정에 의한 최선의 대안을 선택하는 민주행정의 전환의 해로 우리의 역사서에 영원히 기록될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튼 격동의 국내외 상황 속에서 우리 의원 모두 7개월 동안 의정활동을 하여 왔습니다만, 우리를 이 신성한 민의의 전당에 보내주신 군민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던 당초 군민과의 약속 사항들을 얼마나 잘 이행하였으며, 얼마나 잘 실천하여 왔는지, 냉철히 반성하여 볼 시기라 생각됩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우리에게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이제 오늘부터 개회되는 정기회는 군민의 관심과 기대가 직결되고 있는 만큼 전군민이 의회의 존립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는 회기가 되도록 의원 여러분의 능력과 정성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의원으로서의 막중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어느 타시ㆍ군 못지않게 우리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물심양면으로 협조하여 주신 김계현 군수님을 비롯하여 관계 공무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꽉 짜여진 정기회의 의사일정에 예상되는 절차상, 형식상의 하자가 약간 있다 하더라도 널리 이해하여 주시고, 본질적, 현실적 측면에서 협조하여 주실 것과 또한 다소 중복되고 과다한 업무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원님들의 자료 요구에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 말씀드립니다.
지방차지법 제38조에 의하여 오늘부터 개회되는 91년도 정기회는 92년 세입 세출 예산심의, 90년도의 결산검사, 그리고, 행정사무감사 등 중요 3대 과제 외에도 조례개정 폐지와 기타 의안 등으로 실로 중차대한 의안들이 상정되겠습니다.
특히, 감사분야에 있어서는 집행부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지방의회가 주민의 의사를 얼마나 대변하고, 반영하기 위하여 활동을 하는지 군민이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의원님들은 정기회에 상정될 너무나 무거운 짐을 지고 출발함을 먼저 아시고, 이 짐을 슬기롭게 나누어져야만이 무사히 목적지까지 다다를 수 있음을 깊이 성찰하여야겠습니다.
또한, 군민여러분께서도 이제 출범단계인 우리 의회가 다소 시행착오가 있다 하더라도 비판하기에 앞서서 협조하고 조언하는 마음자세로 격려해 주시고, 군의회 의원들이 바른 자세를 가지고 소신껏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풍요롭고 살기좋은 거창건설을 위해 거창군민 모두를 실은 군의회와 집행부의 양수레 바퀴가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영원히 군정업무가 발전될 수 있도록 동참하셔야겠습니다.
노송은 하루아침에 성숙한 것이 아니며, 씨앗도 뿌려놓고 정성들여 가꾸면서 수확을 기대하듯이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우리 거창지역 발전을 위하여 우리 모두는 매사에 씨뿌리는 자세로 차근차근 헌신노력 할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더 다짐해야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정기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거창군민 모두의 건강과 가정에 만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아울러 의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본 정기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정길 이상으로, 제7회 거창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0시15분 폐식)


○출석의원명단(13인)
  오준식최학영김영수박희재
  김동형이광만이장우신용범
  이수정정순우구용선변만식
  김재환
○출석공무원(18인)
  부군수김용호
  기획실장이종천
  문화공보실장신광범
  내무과장변재규
  새마을과장김호기
  재무과장신만규
  지적과장이인원
  환경보호과장배상규
  가정복지과장이신자
  지역경제과장최영길
  산림과장이재길
  건설과장김재성
  농촌지도소장류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