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1994년1월28일(금) 오전 10시 개식

제20회거창군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김용수)


(10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김용수 지금부터 제20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따라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최학영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전원용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계유년을 보내고 희망과 의욕에 찬 모습을 마주하게 되니 반갑고 기쁜 마음 그지없습니다.
  새해에는 작게는 자기 자신이나 가정을 위하여 크게는 우리 지역과 주민, 그리고, 국가를 위하여 부지런히 일하고 올바르게 살겠다고 다짐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 속에 거창군의회 개원 4차년인 올해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 문민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정책방향은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뽑고 과감하게 개혁함으로써 신한국을 창조해 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다같이 신바람 나는 사회를 만들자는 구호 아래 고통 분담을 함께 하자고 했습니다.
  새로운 고통을 만들면서까지 고통을 체험토록 하자는 것이 아니라 있는 고통을 다같이 나누어 가짐으로써 그 아픔을 줄이고 괴로움을 줄여서 하루속히 모두 다 잘살게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묻혀있던 많은 비리가 파헤쳐졌고 고위 공직자는 재산을 공개해야 했으며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었고 UR 개방 협상으로 끝내는 쌀을 지키지 못하고 쌀시장을 개방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두가 잘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하여, 그리고,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갈 앞날을 위하여 감수하여야 할 고통이었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지금 우리는 선진국의 첨단 기술을 완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풍부한 자원도 없고 값싼 노동력도 이미 상실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희생과 자기 쇄신, 그리고, 고통의 분담을 통하여 잘사는 조국 건설을 위하여 모두 동참할 때인 것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나라는 민주화라는 급격한 시대적 변화를 겪었으며, 현실정치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가치관과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국면에서 상호조정과 타협의 기술이 미숙하여 빚어진 충돌과 분열은 부정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의회 민주주의의 경험이 짧았다는 우리 헌정사에 비추어 볼 때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하던 권위주의 의식이 점차 사라지고 지방자치제도가 서서히 정착되어 가면서 우리 앞에는 새로운 희망의 물줄기가 솟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지방자치는 우리가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이며 시대적 요청이기도 한 것입니다.
  지난 91년 지방의회가 개원된 이래 그동안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의 시행착오가 없었던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우리 의원들의 헌신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의 굳건한 토양이 다져지는데 모태를 이루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서 우리군 의회도 지난날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서 집행기관과는 대립적인 개념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입장에서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데 우리 모두 다같이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세 가지 종류의 병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전근대병, 근대병, 탈근대병이라고들 합니다.
  서해 페리호 참사는 전근대병이요, 낙동강 오염은 산업화의 부작용이 빚은 근대병, 그리고, 우루과이라운드는 탈근대병으로 21세기의 충격이 불러온 진통이라고들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소명 앞에 종합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지방공무원 여러분들께서도 철저한 공복의식과 이를 기초로 한 업무에 사명감으로 우리 군의 행정 발전과 군민을 위하여 올 한해도 열심히 노력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동안 개원 이후 세 차례의 정기회와 열여섯 번의 임시회를 거치는 동안 군정의 주요사항을 심의 의결하고 집행기관과 조화로운 협조 속에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의원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각종 조례안 104건, 예산안 11건과 일반안건 107건을 처리하고 3회의 행정사무감사와  7회의 군정질문, 8회의 각종 사업장과 기타 위험지구 등을 현지방문 점검하여 더욱 발전되고 노력하는 의원상을 정립하였다고 생각합니다.
  94년도에는 의정활동 방향을 성숙된 의정창출로 정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과 살아있는 주민여론 수렴, 주민의 의정참여 기능 확대, 그리고, 의정활동의 홍보강화와 배우며 연구하는 의원상 정립, 의정기록의 완벽한 보존 관리라는 역점 시책 목표 아래 내실있는 의정운영을 위하여 정기회와 임시회, 특별위원회, 주례회의 등을 통한 의회 운영의 민주성과 능률성을 제고하고 살아있는 주민여론 수렴을 위하여 출신지역 의정보고회와 계층간 간담회 및 일손돕기를 통한 여론수렴을 실시하고 의회에 대한 주민참여 기능을 확대하기 위하여 직능 인사 간담회와 어려운 계층 방문을 통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의정에 관한 주민의 의식전환과 배우며 연구하는 의원상 정립을 위하여 법규의 연찬과 각종 세미나, 연찬회 등을 통하여 의원의 의안심의 능력을 배양하는 등 군민 여론을 대변하는 의회 자치 능력과 자율 참여로 성숙된 의정 구현을 위하여 배우며 일하는 생산적인 의회상 정립을 위해 노력토록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개최되는 제20회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39조 2항의 규정에 의거, 군수의 집회요구에 의하여 개회되었으며, 94년도 군정의 목표와 추진 방향을 제시하여 군민에게 기대와 희망을 갖도록 할 94군정보고와 날로 점증하는 환경오염 실태 파악과 쾌적한 환경보존을 위하여 환경관련 시설인 쓰레기 매립장과 위생처리사업소 및 하수종말처리시설, 그리고, 위천천 정비사업장 현장을 점검하고 거창군 법률고문 변호사에 관한 조례 중 개정 조례 외 3 건의 조례안을 처리하게 되겠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군민의 뜻을 존중하고, 또한, 군민의 대표자와 대변자임을 깊이 명심하시고 의안을 심의 처리하여 주시기를 당부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지난 한해 우리 군의회의 의원들에게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는 물론, 군민의 복지와 거창지역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에 노력하여 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전원용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충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며 본 개회식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마다 갑술년 한해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용수 이상으로 제20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11분 폐식)


○출석의원명단(13인)
  최학영박진철박희재
  김동형이광만이장우
  신용범오준식이수정
  정순우이상근변만식
  김재환
○출석공무원(14인)
  군수전원용
  부군수권영필
  기획실장형귀욱
  내무과장신만규
  사회진흥과장최영길
  환경보호과장이용하
  산업과장윤상현
  산림과장안갑상
  건설과장한성우
  민방위과장신광범
  보건소장전경욱
  농촌지도소장김종욱
  지도과장김기수
  종합사회복지관장이용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