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1993년10월18일(월)10:00개식

제18회거창군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회

(10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김용수 지금부터 제1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최학영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함께 조석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서늘하여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이하여, 오늘 우리는 네 차례의 임시회를 마치고 93년도 마지막 임시회를 개회함에 있어 먼저 취임하신 지 어언 1년이 지나 군정발전과 거창군의회 발전을 위하여 헌신 노력하여 주신 전원용 군수님과 제18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한 알의 열매를 거두기 위하여 지난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온갖 시련과 고초를 겪으면서 노력하였지만, 수확기인 현재 농가의 한탄과 자조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13여년 동안 계속 풍작을 이루어 오다가 계속되는 저온현상과 잦은 비가 내린 올 여름의 이상기온 때문에 일조량이 부족하여 각종 농작물의 생육부진 탓으로 수확량의 감소와 특히, 농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벼농사의 격심한 수확량 감소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가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의 냉해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고 이웃 일본과 중국 동부에까지 타격을 가하여 농사정책이 선진국이라는 일본도 몇 십년 만의 흉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우리 군민은 더욱 일치단결하고 서로 위로하며, 격려함으로써 서로간 상부상조에 가일층 노력해야 될 때라고 믿습니다.
특히, 본 군의회는 거창읍 김영수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신원면의 구용선 의원의 타계로 그동안 공석이 되어 왔던 선거구는 지난 9월 17일 보궐 선거에서 유권자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거창읍의 박진철 의원과 신원면의 이상근 의원이 처음으로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본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더욱 의의가 깊을 뿐 아니라, 보람 있고 알찬 회기가 될 것으로 기대함과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두 분 의원들의 당선을 전 의원을 대표하여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따라서, 본 의회에서는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아 각계각층 모든 분야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본 의사당 안으로 수렴하여 토의하고 해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두 분 의원도 지역주민의 대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여 군민의 의회에 바라고 있는 기대에 충족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 수행에 적극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금년에는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사회적 대 개혁의 물결 속에 신한국 창조를 이룩하기 위하여 경제의 재도약이라는 명제 아래 국민 모두가 총매진하고 있는 이 때, 우리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이룩하기 위하여 지난날의 의정활동을 뒤돌아보고 주민의 여망에 미치지 못하였던 사항에 대하여는 반성과 더불어 새로운 각오로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새롭게 창출함으로써, 군민의 권익보호는 물론, 복지증진이라는 지방행정의 목표 달성에 더한층 접근하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과거의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주의적 행정형태가 이제는 공개 행정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대의 행정의 형태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은 전문성이 부족한 의원들로서는 행정을 감시 견제하기란 의욕만 앞설 뿐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그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 온 결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방화시대의 지역주민은 과거와는 달리 행정의 대상으로 행정 공급의 한낱 수혜자가 아니며, 지방 정부에 대한 납세자이며, 행정에 대한 감시자이며, 그 지역의 주인인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에 의하여 구성되었을 뿐 아니라, 공무원은 주민의 공복으로서 주민을 위해 일하며 주민에게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중앙정부의 지시와 감독의 의식 속에 시행된 지방행정이 이제는 주민의 참여 속에서 봉사적으로 수행된다면 행정 관청이 주민에게 다정한 이웃이 되는 자치 행정이 이룩될 것이라 믿습니다.
비록 본 군이 열악한 재정 자립도와 빈약한 예산이지만 의회의 집행기관이 상호 협조로 조화로운 운영의 묘를 살려 지역발전과 군민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개회되는 제18회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38조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거창군수로부터 집회요구에 의하여 개의하게 되었으며, 본 회기 중 처리해야 할 주요 안건으로서는, 조례 제·개정안 2건과 군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의 건을 처리하게 되겠으며, 이상근 의원 외 7명의 의원이 발의한 올해의 벼 저온 피해 우심지역 방문 활동과 의정활동 중 수렴한 군정 질문·답변의 건들을 상정 처리하게 되겠습니다.
끝으로, 지방자치 3년째를 맞아 8만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에 참여하고 협조하는 가운데 풍요롭고 인정 넘치는 아름다운 내고장 건설에 전력을 다하여 주실 것을 모든 분들에게 당부드리며, 가내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하면서 제1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출석의원명단(12명)
  최학영박진철박희재
  김동형이장우신용범
  오준식이수정정순우
  이상근변만식김재환
○출석공무원(18명)
  군수전원용
  부군수김병구
  기획실장형귀욱
  문화공보실장이채순
  내무과장신만규
  새마을과장최영길
  재무과장이종천
  지적과장강신우
  환경보호과장이용하
  가정복지과장이신자
  지역경제과장김호기
  산림과장안갑상
  건설과장한성우
  민방위과장신광범
  보건소장전경욱
  농촌지도소장김종욱
  지도과장김기수
  종합사회복지관장이용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