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1992년1월27일(월)오전10시04분

거창군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10시04분 개식)

○의사계장 김정길 지금부터 제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국기에 대한 맹세)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부르시겠습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오준식 존경하는 김용호 부군수를 비롯한 실ㆍ과ㆍ소장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신미년을 보내고 오늘 희망과 의욕에 가득찬 임신년 새해 첫 회기를 맞이하여 의원 여러분의 건강하고 활기에 찬 모습으로 대하게 되니, 반갑고 기쁜 마음 그지없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지난 한해 우리 군의회 의원 모두에게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는 물론 지방자치 원년의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 복지와 거창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부단히 노력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의정활동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집행부 관계관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지난 한해는 30여년 만에 새롭게 부활된 지방자치제 실시와 더불어 거대하고 철옹성같던 소련 공산당의 해체와 소연방의 붕괴, 걸프전의 단기간 내 미국 승리로 신세계 질서 재편, 남북 유엔 동시 가입과 합의문 작성 교환 등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해 주는 경사가 많았던 반면에, 매년 7~8월의 연례행사처럼 되어버린 태풍 제12호 글래디스호가 동반한 집중호우 피해, 그리고, 과소비와 퇴폐 향락 산업에 기인한 무역수지 불균형으로 무역적자 100억 달러 기록 등 격동과 혼돈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어렵게 막을 올린 지방자치는 이제 두살박이가 됨으로써 모든 군인들은 나이를 먹은 만큼의 보다 성숙된 지방자치의 운영을 기대와 관심을 갖고 지켜 볼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 거창군 의회는 4월 15일 개원 이래 지방자치의 원년은 경험부족과 전문성 결여 등 다소 군민의 여망과 기대에는 미흡했을는지는 모르지만, 군민과 직접 관련이 있는 조례 제정, 개정, 폐지 44건과 일반의안 31건 등 75건의 의안을 심사 처리하였고, 특히, 92년도 우리 군의 살림살이인 세입ㆍ세출 예산 심사를 비롯하여 평소 군민들로부터 궁금해 하던 51건의 질문ㆍ답변, 그리고, 감사, 조사 등 96개 항목을 직접 처리함으로써 더욱 발전되고 노력하는 의원상을 보여주었으며, 지방화시대 개막이라는 취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고 의회민주주의 기반을 착실히 다진 아주 소중한 한해였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특히, 금년도는 의원 세미나 시행, 선진지 견학 등을 계획하고 있어 의원 각자의 견문과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앞으로 더욱 전문화하고, 체계화되는 계기가 되어 군정 발전과 의회 활동에 공헌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개회되는 제8회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39조 2항의 규정에 의거, 김계현 군수의 집회 요구에 의하여 개회되어 92년도 군정의 목표와 추진 방향을 제시하여 군민에게 기대와 희망을 갖도록 비전을 제시할 92 군정 보고의 건과 군유재산 관리계획 의결의 건, 조례의 제정, 개정건 등이 상정 처리되겠습니다.
또한, 92년도에는 지난 제7회 정기회 9차 본회의에서 의결된 군의회 임기 동안 중점과제로 추진할 의회활동 지침에 의한 의정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어 관심과 뜻있는 분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군민여론 수렴 창구”를 의회사무과 내 설치하여 군민 의사를 전폭적으로 수용 반영코자 하오니, “군민화합”, “지역소득 증대”, “교육도시의 정착”, “쾌적한 환경조성” 등에 군민 여러분의 동참과 아울러 의회상 제도를 확립하여 애향심 고취와 인재 양성에도 기여코자 하오니,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랍니다.
또한, 집행기관 관계공무원께서도 의정활동 지침의 참뜻을 깊이 인식하시고, 대군민과의 약속이 성실히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금년 4월 15일은 거창군의회 개원 1주년을 맞이하여 출향인사와 독지가의 뜻에 힘입어 서화 작품전을 개최하여 어려운 이웃돕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제는 중앙정치의 예속화와 복사행정의 틀에서 벗어나 국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 집행부와 의회가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조는 물론, 민의를 최대한 수렴하여 정책결정에 반영하고 행정 예고를 실시하여 군민의 알권리를 신장시켜 줌으로써 군민의 복지증진과 거창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92년도에 처음 개회되는 제8회 임시회에 즈음해서 우리 군의회는 군민을 위해서 존재하여야 하며, 주민의 의사를 굴절 없이 충실하게 반영하는데 그 존재 의의를 찾아야 하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당연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민의 이해와 협조, 그리고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의회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지사라 하겠습니다.
특히 민의를 말할 때 밖으로 나타나고 소리를 높이는 민원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국민의 장래를 걱정하고 주민의 생활안정과 경제 발전을 바라는 “말없이 다수” 의 민의를 잘 파악하고 이들의 진정한 소망을 똑바로 보살필 줄 알고 해결할 줄 아는 것이 우리 의원의 책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의원으로서 윤리와 가치관을 한층 더 정립시켜 진술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다하여 풀뿌리 민주주의 가 결실을 맺는 데 의원으로서 책무를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는 미지의 대륙을 향해서 험한 대양을 향해 중인 탐험선에 함께 타고 있는 선원들입니다.
보배로운 대륙에 다다르면 그 기쁨과 보람과 수확은 우리 모두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정의로운 군민들의 태평성대를 노래하고 복지국가가 이룩된다면 그 기쁨, 그 보람은 또한 우리 모두의 것이 될 것입니다.
국가 이익과 군민의 복지향상을 위해서 우리가 이 의사당 안에 모이는 참뜻이 있다는 우리의 존재 이유를 잠시도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구정을 며칠 앞두고 바쁜 일정일 줄 알지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됨을 이해 바라면서, 끝으로, 본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 들게 깊은 감사와 동료 의원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하면서 제8회 임시회 개회사를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정길 이상으로, 제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0시15분 폐식)


○출석의원(13명)
  오준식최학영김영수박희재
  김동형이광만이장우신용범
  이수정정순우구용선변만식
  김재환
○출석공무원(11명)
  부군수김용호
  문화공보실장신광범
  새마을과장김호기
  재무과장신만규
  지적과장이인원
  사회과장이영덕
  산업과장박덕수
  지역경제과장최영길
  산림과장이재길
  민방위과장이용하
  지도과장김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