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거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거창군의회사무과

1991년10월23일(수) 10:04 개식

의사일정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의사계장 김정길)


(10시04분 개의)

○의사계장 김정길 지금부터 제5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부르시겠습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오준식 존경하는 김용호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제5회 임시회를 방청하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주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문화의 달이자 풍성한 수확의 달인 10월에 금년 농사는 풍작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제5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니 기쁘고 반가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땀흘리면서 농사일에 애쓰신 농민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 드립니다.
또한, 91년 7월 23일 가조면 군의원이 사직된 후 가조면 선거구가 공석으로 있다가 지난 9월 17일 보궐선거에서 노익장으로서도 박식함과 비범한 수완과 원만한 인격을 인정받아 유권자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변만식 의원이 처음으로 자리를 같이 한 가운데 개회하게 되어 제5회 임시회는 더욱 더 의의가 깊을 뿐 아니라, 보람 있고 알찬 회기가 될 것으로 기대함과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변만식 의원의 당선을 전의원을 대표해서 경축해 마지않습니다.
따라서, 본회의에서는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아 각계각층 모든 분야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우리는 남에게 맡기지 말고 이 의사당 안에 수용하여 토의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며, 문제를 발생시키는 의회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의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의원의 책무에 대하여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 우리 군민 모두는 의원 여러분이 중요하고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가, 의회주의에 입각하여 민주화,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타협의 자세로 품위 있고 능률적이면서도 정의로운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지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항상 명심하여 모든 사안에 대해 진정한 군민적 합의를 도출하여 군민이 의회에 걸고 있는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우리 의원의 책임과 의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다짐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한 가지 일을 해 놓고 여러 측면으로 성과와 반성을 해 보게 되는데 오늘은 지난 9월, 제4회 임시회에서 상정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안을 놓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는 그야말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의 바쁜 마음만큼이나 금석지감을 느끼고 한 사항입니다.
위에서 즉, 도지사가 일방적 지시와 획일적으로 승인하던 권한이 주민대표인 의회의 의결사항으로 된 것은 능률면에서는 다소 미흡할지 모르지만「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만백성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 소리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면, 역시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것은 주민의 의견, 즉, 만백성의 의견을 수렴해서 다소 늦더라도 주민의 뜻에 따라 최적의 대안을 선택하여 자기 사무를 처리하고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과대한 견제기능으로 집행부의 권한과 활동을 위축시킨다면, 지방자치시대의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므로 견제와 협조의 조화로운 운영의 묘가 요구된다 하겠으며, 또한 행정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집행부에 독점화되어 아직까지 일천한 지방화 시대의 한계를 느끼게 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행정의 공개원칙과 의회 의원 여러분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지식을 함양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그 하나하나를 제거하는 데 일익을 다함은 물론, 주민대표 기능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개선해 나아감으로써 지역발전에 이바지하여야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환경에 대한 측면에서도,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환경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인데 다행히 우리 대한민국은 아름다운 자연과 싱그러운 공기, 맑은 물을 향유하여 왔지만, 산업화와 인구의 증가, 소비의 대량화 등으로 이제 우리 환경도 생활이냐, 성장이냐, 혹은, 보전이냐, 개발이냐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아무튼 21세기를 준비하는 우리 나라의 궁극적인 발전 방향은 부의 편재와 형평성을 잃지 않는 바로 국민복지 국가의 성취에 있는 것이니 만큼, 성장이 소외의 그늘을 만들지 않는 나라, 자유와 정의가 큰 강물처럼 흐르고 민주주의가 활짝 꽃피워지는 나라, 법과 질서가 최대한 존중되고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나라가 되도록 우리 군민 모두는 역사의 큰 흐름에 동참하고 우리 지방 거창 발전에 가일층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오늘 개회되는 제5회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39조 2항의 규정에 의거 김계현 군수의 집회요구에 의거 개회되어, 91년도 정수물품 취득승인 의결의 건, 91년도 재산관리 계획 변경의 건, 군정에 대한 질문 답변의 건, 의정활동 여론 수렴의 건 등의 안을 상정하여 처리하게 되겠습니다.
고대 로마시대에 건설한 도로가 20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주요 간선도로로서의 기능을 훌륭히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시사하듯, 군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안에 대하여 미래지향적이고 역사적 소명의식에 입각한 현명한 판단력, 통찰력을 의정활동에 한치의 시행착오도 없도록 전의원께서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끝으로, 본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동료 의원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하면서 제5회 임시회 개회사를 맺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0시13분 폐식)


○출석의원수(13명)
  오준식최학영김영수
  박희재김동형이광만
  이장우신용범이수정
  정순우구용선변만식
  김재환
○출석공무원(14명)
  부군수김용호
  기획실장이종천
  내무과장변재규
  새마을과장김호기
  재무과장신만규
  지적과장이인원
  사회과장이영덕
  환경보호과장배상규
  가정복지과장이신자
  지역경제과장최영길
  산림과장이재길
  건설과장김재성
  보건소장방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