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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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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기능대학 폐교는 안된다."
신주범 의원 회기 제121회
차수 제1차
의원 신주범
작성일 2005.04.01
존경하는 의장님!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7만 군민의 행복지수를 더 높이기 위하여 불철주야 헌신하시는 700여 공무원을 비롯한
7만 군민 여러분!

흔히들 교육을 백년지 대계라고 하고 한 나라의 장래는 그 나라의 청소년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독일의 정치가 비스마르크는 “학교를 가진 국가야 말로 장래를 가진 국가이다”, 또 석학 율곡선생님도 “제왕이 힘쓸 것은 오직 학문을 크게 할 일이다”라고 설파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선현들께서 일직이 갈파한 진리들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동서고금을 통해 교육과 교육정책의 중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할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역사와 전통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평범한 진리입니다.

저는 엊그제 9월 5일 거창기능대학 혁신방안에
대한 간담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거창 기능대를 없애고 내년부터 직업정보교육 교직원 연수원으로 개편할 계획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책이 어째 이 모양인지,
기능대가 설립된지 이제 겨우 10년입니다.
그때 당시는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교육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먼 장래를 생각하며 거창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거창에 기능대 설립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설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설립된 기능대는 매년 1천여명 이상의
기능 연수생을 배출해서 지금까지 9천여명이 넘는
연수생과 졸업생을 배출하였을 뿐 아니라

2003년도와 2004년도에는 전국기능대학 평가에서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여 거창기능대학의 우수성을 전국에 떨쳤고,
작년부터 (주)하이닉스 반도체,
(주)한국화이바 등과 맞춤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기능 인력 양성에 몰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거창을 로봇제작 산업단지화 추진을 위해
거창군과 협약하고 교육에 매진하여 교육도시로서의 거창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키는 등 기능대학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모범적인 기능대학입니다.

이런 훌륭한 대학을 단순하게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업계획 변경으로 인해 기능대학이 아닌 연수원으로 개편된다는 것은 백년 대계라는 교육정책을 불과 10년도 내다보지 못하는 현 정책에 너무나 큰 충격과 실망을 금할 길이 없을 뿐입니다.

7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거창은 이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바 있으며 지금 교육특구와 영어 마을 신청을 의욕적으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교육도시 거창!
교육의 메카 거창!
또 참여 정부의 지상과제인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라는 가장 큰 이유를 교육으로 내세우는 우리 거창에서,
아직까지 유치하지 못한 4년제 대학 유치를 해도 시원찮은 마당에

9년여의 짧은 역사이지만 독자적인 학습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고 관련기업과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거창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이루어지고
있을뿐 아니라

매년 1천여명 이상의 연수생을 배출하고 있는 거창기능대학을 군민의 여론이나 의견을 한번도 들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폐지해도 되는 것입니까?

정책이 이렇게 쉽게 손바닥 뒤집듯이 바뀐다면
어떻게 정부를 신뢰할 수 있고 그 피해자는
우리 군민들인데 책임은 누가 져야 합니까?

또, 본의원이 5분 자유발언과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강력하게 개편을 반대하는 주장들이,
이미 흘러간 물을 다시 제자리에 돌리려는 우로만 취급된다면 과연 우리의 존재 이유를 군민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동료 의원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10년여 전 거창읍 송정리 황무지 땅에 우리의
자존심 교육도시라는 기치아래 거창기능대를 설립 한 당시의 쾌거, 지금까지 기반을 다져오기까지
공헌 하신 분들의 피와 땀!
분명 우리가 잊고 지나칠뻔 했던 그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우리 모두 거창기능대가 본연의 모습으로 남아
교육을 상징하는 거창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전국 최고의 배움과 교육의 전당이 되도록
우리 모두 중지를 모으고, 군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촉구 하면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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