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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과 다양성을 함께 가지고 책임있는 군정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라며...
	회기	제142회
	차수	제1차
	의원	임종귀
	작성일	2007.04.01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신현기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과 강석진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임종귀 의원입니다. 지금 대통령선거를 앞둔 대한민국은 BBK공화국이라 할만큼 과거 의혹에 갇힌 최악의“이상한 대선”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서 출발되었는지 정확히 말 할 수는 없지만 걱정과 실망이 난무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의 농업은 피폐하여 방향을 잃고,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의 부모님들은 한푼 두푼을 아껴가면서 천원 만원을 벌기 위하여 주름살이 펴질날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런 현실을 뻔히 알면서도 미래의 비젼과 정책대결로 국민을 감동시키기 보다는 지난 과거일만을 가지고 상대방을 깍아내리고 흠집만을 부각시키려는 오늘의 정치 현실이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한편,우리 거창은 내년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하여, 언론은 연일 보도를 하고 있고, 적지 않은 군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 4선(16년)을 역임하고 계시는 이강두의원의 거취와 강석진군수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의 의중이야말로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지역발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와 앞으로 누가 더 미래를 향한 지역 발전에 열정과 다양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일입니다. (결코 나이가 기준이 되어서도 않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분들의 거취와 판단이야 말로 앞으로 10년~20년 후 거창의 미래를 결정 지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제언을 드립니다. 이분들이 충분하게 고민하여 결심을 내릴 수 있도록 가까이에 있는 모든 분들이 재촉하지 말고 인내를 가지고 묵묵히 지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흐르는 물과 같다면 정치는 순리입니다. 권력은 결코 영원하지도 않습니다. 아울러 어떤 결단을 하든 부디, 나 아니면 안된다는 욕심을 버리고 오직 역사와 후진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큰 정치인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함께 기대하여 봅니다. 최근 지역 모 주간신문에 실린 고 김동영장관님의 소신과 살신성인의 아름다운 기사를 보면서 한때 거창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가졌던 당시의 우리들로서는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제 의회도 4대를 거쳐오면서 여러 가지 부침도 있었겠지만 선배들의 끊임없는 희생과 노력에 힘입어 5대 군의회는 군민의 권익 보호를 위하는 일에 보다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이 단속을 위한 단속을 하지 않듯이/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행부에 한 말씀을 드린다면- 강석진군수를 비롯한 거창군 공무원 여러분들이 깨끗한 군정을 펼쳐 나감으로써 30만 출향인들이 함께 고향을 걱정하고 군정에 협조하는 모습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해서- 이제부터는 더욱 소신과 다양성을 함께 가지고 책임있는 군정을 이끌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은 군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기능과 권한을 액면 그대로 인정 할 수 있어야 하고 의회는 집행부가 잘한 일에 대해서는 격려하고,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분명한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발전적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하여 기초단체의 정당공천제가 하루 속히 폐지되어 지역간의 갈등을 차단하고 의원들의 소신있는 의정활동이 보장 되면서, 능력 있는 일꾼들이 의회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분명한 의지 또한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오니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 이제부터 우리는 진정으로 지역의 어려움과 갈등을 해소시키고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심없는 지도자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우리 스스로 사심을 버리고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거창군의회/임 종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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