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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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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전에 문을 열자"
정종기 의원 회기 제119회
차수 제1차
의원 정종기
작성일 2005.04.01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기업 경영체제로 전환 하였으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철면피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행하는 무서운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정부 각부처에서는 기업경영 기법을 도입하기 위하여 대기업의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거나 실무자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받으며 열심히 노력들을 하고 있으나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거창군에서도 군수께서 거창군정 목표의 최우선 과제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여의치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먼저 농공단지 운영실태를 살펴보면 4개의 농공단지중 위천 남산석재 농공단지와 거창 정장농공단지는 100%로 가동중이며, 가조 석강농공단지도 90%에 육박하고 있으나 위천 당산농공단지는 40%를 밑도는 저조한 가동상태이며, 단지의 중앙도로 좌 우측에는 폐비닐이 산더미처럼 쌓여 비오고 바람부는 날이면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은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아 보기가 민망할 정도이지만 군에서는 대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시장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올해 아케이트 설치 사업까지 약 60억원을 투입하여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일부 시장 상인들의 아집과 인식부족, 시장 접근성의 어려움 등이 문제점으로 남아 있으며, 더 큰 문제는 인근에 신축중인 복합상가 건물인 “고센시티”가 완공 되어 영업을 개시 하였을 경우 거창시장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을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럴수록 우리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며, 군 행정 또한 기업인들의 기업활동에 최대한의 편의제공을 다 하여야 할 것입니다. 

  며칠전 메스컴을 통하여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대 쏘나타 자동차의 미국 현지 공장이 준공되어 자동차 생산이 시작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의 앨라배마주가 현대 자동차를 유치하기 위하여 5만 6,430평의 공장부지를 무상제공 하였으며 엄청난 세제 혜택에다 주 정부가 나서서 근로자의 취업 교육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미국 같은 경제 대국에서도 기업유치를 위하여 발벗고 나섰으며,

  우리나라의 각 자치단체도 기업유치에 혈안이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크게는 부지의 무상제공부터 시작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엄청난 노력들은 하고 있으나 결실을 거두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 거창은 지리적인 어려움을 안고 있는데다 설상 가상으로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여러분들의 뒤떨어진 경제 마인드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수께서는 언제까지 준비만 할 것입니까?
아니면 언제까지 검토만 하고 있을 것입니까?
또한 기업을 하는 기업가는 언제까지 군의 눈치만 살펴야 합니까? 일하려고 하는 사람들, 투자 할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군 행정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 이겠습니까?
다른 것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오직하나 일하려고, 투자 할려고 하는 그 사람들을 가장 편안하게 안내하고 도와 주는 길 밖에 없습니다.

  지난번 군정 질문을 통하여 문제 제기 하였던 감악산 골프장의 경우 군수께서는 그간의 행정 진행 과정을 살펴 보았습니까?

  전임 군수가 있을때 부터 거창군청의 문을 두드리며 사업을 하겠다고 사정을 하여 왔습니다만 사업자 측에서는 그동안 허송세월만 보낸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군에서 계획한 가조 골프장과 똑 같은 골프장 사업인데도 감악산 골프장은 용역비를 3천만원이나 들여서 골프장 건설사업의 타당성 분석을 의뢰 하였는데, 행정 편의주의의 발상인지 그 용처가 궁금하여 가조 골프장은 별도의 타당성 조사 자료없이 사업을 추진해도 되는 건지 의구심이 갑니다.

  또한 이러한 거창군의 행정추진 과정을 지켜보며 정말로 군수나 공무원들이 투자 유치 의욕이 있는 건지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군은 석재산업을 지역 특화사업으로 지원 발전 시켜 왔으며, 그동안 모동기업을 중심으로 한 석재산업이 우리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룩한 그 공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지대하다 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석재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우리군의 신활력 사업으로 선정 하는등 군에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사업주들의 노력을 따라 가지를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업주들 측에서는 오래전부터 “석산의 단지화”와 “남산 석재 가공단지의 추가 확장”을 요구하여 왔습니다만, 전임 정주환, 김태호 두분의 군수를 거치며 오늘날 까지 마냥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군수께서는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국내의 화강석 생산사업이 우리 거창과 경쟁이 되는 곳은 황등과 포천으로서, 우리 군에서 화강석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활력 사업으로 선정을 하였고, 군수께서도 우리 거창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강석 메카로 육성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계신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의 진단과 기업주들의 절규를 밤새워 경청하고 그들이 일 할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남산 석재단지의 경우 확장을 한다면 기존 업체들과의 이해관계가 예상 되지만 신기술의 도입과 생산성의 개선을 꽤 하지 않고는 황등석,포천석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며, 특히 중국석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단지의 추가 확장을 통한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지 않고는 불가능 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석재 가공단지가 확장되어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공장들이 가동 된다면 더 많은 원석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석산의 채석 산업도 더욱 더 활성화 되어 거창의 석재산업은 지역경제를 주도 하여 갈 것입니다.
준비 과정도 중요하고 검토도 중요 하지만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 속담에  “돌다리도 두들겨 가며 건너라”는 좋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시시 각각으로 급변하는 무한 경쟁의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언제까지 돌다리만 두들기고 있어야만 합니까?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제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더 늦기전에, 더 넓게, 더 멀리 볼 수 있는 행정의 문을 활짝 열어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가기 바랍니다.  

거창군의회의원 정 종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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