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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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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의원 공천을 반대하며
박점용 의원 회기 제126회
차수 제3차
의원 박점용
작성일 2006.04.01
박점용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강석진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

대단히 반갑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地方自治가 어언 10여 년을 넘어서면서 이제 겨우 뿌리를 내리는가 싶더니, 새싹도 피우기 전에 중앙 정치인들의 야욕에 난도질을 당한다고 생각하니 그동안의 의원 생활이 너무나도 허무하고 서글프기 짝이 없습니다.

지방의회 의원의 정당공천이란 지방자치의 근본정신을 훼손하는 망국적인 발상으로서,
거창군의회 의원 일동은, 지난 2005년 7월 25일 지방의회 의원 공천반대를 위한 거창군의회 명의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나아가 2005年 10月 13日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전국 시ㆍ군ㆍ구의원 공천반대 집회”에 참석하여, 정부와 국회의원을 상대로 시위를 하는 등 공천반대를 위하여 적극적인 투쟁과 노력을 해 왔습니다.

또한 지난해 사립학교법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함으로써, 2006년 1월 20일 전국 시ㆍ군ㆍ구 의원들의 사학법 반대 시위 시, 한나라당 경남도당 김학송 위원장님께서, 우리 경남 시ㆍ군ㆍ구 의원들은 그 자리에 남아 있으라고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번 5ㆍ31 4대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 도의원, 단체장 공천은 도당에서 공천토록 하고, 기초의회 의원 공천은 신청희망자 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군구 지구당에서 공천을 심사토록 위임하겠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변경하여 경남도당에서 공천심사하겠다는 말이 웬 말씀입니까 ?

경남도당에서 소문에 기초의회 의원 후보자 공천 신청자가 2,000여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이렇게 많은 후보자를 공천심사 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현 정부나 이 나라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공약도 약속도 믿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일을 한번 보십시오.

5월 31일은 시기적으로 눈코 뜰새 없는 농촌의 가장 바쁜 시기인데 그 많은 좋은 날 놔두고 모내기 등, 일년 중 가장 바쁜 계절에 선거일로 정한 것은 이것 또한 숨은 의도가 있지는 않는지 ?

당 소속 후보자는 공천만 받으면 조직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용이한 반면, 무소속 후보자는 농한기로 인하여 유권자를 만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5월 31일을 선거일로 정한 것이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무언의 압박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하지만 저는 떳떳한 길을 택하여 본 의원이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밑바탕으로 어느 누구한테 굴하지 않으며 깨끗하고 정당하게 심판받기 위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입니다.
저의 얼굴이 우리 지역 여러분의 얼굴이며 명예와 자존심이라고 저는 믿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기초의원에 있어서 정당 공천을 반대하는 저의 신념은 변함이 없으며 제가 선택한 결과가 저를 외면하더라도 그것도 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며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거창의 발전과 낙후된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항상 여러분과 같이 하며 여러분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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